'인천 청년문화대제전' 25일 문예회관·인천역서 개막
내달 12일까지 공연·전시 등 다양한 예술활동 선보여
인천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땀과 열정이 묻어있는 공연부터 포럼, 전시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한 축제가 펼쳐진다.

'새인천 대축전 : 우리는 광역청년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12월12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과 국철 1호선 인천역사에서 '2017 인천청년문화대제전'이 열린다.

축제는 제목만으로도 아우라가 느껴지는 '인천 대폭발' 공연으로 문을 연다.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문예회관 야외 광장에서 총 7팀이 무대에 오른다.

인천 팀 '햄알', '꼬리물기', '분홍7', '불타는 버스'와 서울의 'TRISS', 전주에서 온 '노니파이'가 어쿠스틱부터 사이키델릭, 복고적인 사운드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이날 다큐멘터리 영화 '반드시 크게 들을 것'으로 데뷔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특별 손님으로 등장할 계획이다.

다음 날 26일 오후 7시부턴 문예회관 소공연장서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우' 공연이 열린다. 이번 행사를 위해 새롭게 구성된 '새인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프로젝트 그룹 '오름'의 무대를 볼 수 있다. 이들은 국악과 서양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새인천 아리랑'이라는 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기간 '인천청년이슈 종합선물세트 - 인천을 위한 청년사용설명서'라는 주제로 각계각층이 머리를 맞대는 포럼이 진행된다. 백지훤 청년문화대제전 포럼 기획단원의 '청년이 바라는 새인천'이라는 기조발제와 함께, 청년들의 삶, 청년정책, 일자리, 지역에서 살아가기, 문화예술 등 총 5개 세션이 25일 오후 1시·2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이한구 시의원, 정채훈 남구의원, 김인수 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장과 박정훈 전 알바노조 위원장, 최환 인천시 빈집은행 대표 , 최광운 천안청년들 대표, 윤전우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대학생 이김건우, 드림클래스 소속 윤영아, 장은주 부평로터리 전 허니쥬스 대표 , 오석근 회전예술 대표, 주한빈 춘천 무한청춘페스티벌 기획단원 등 지역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관계자들이 모여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5일엔 남구 용일시장 내 공유공간 팩토리얼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청년들 간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越冬準備(월동준비) 네트워킹파티'도 진행돼 시민들을 초대한다.

다음달 5~12일 국철 1호선 인천역에선 '듣고 싶은 전설, 보고 싶은 바다, 잡고 싶은 모험'이라는 주제로 역사 분위기에 어울리는 회화와 설치·미디어 작품이 전시된다. 인하대, 인천대, 인천가톨릭대 시각예술 전공 대학생들의 작품과 함께 안보윤, 김금희, 백수린, 김미월, 최정화 등 청년 작가 5명의 소설과 단편집 일부를 녹음해서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축제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과 지역 청년 14명으로 꾸려진 2017 청년문화대제전 기획단이 주관한다. 032-760-1086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