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심 시흥시의원 촉구
시흥시의회 김찬심 의원(가선거구·자유한국당)이 지난 20일 열린 제25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은계택지조성사업 지구내에 '(가칭)은계1초등학교와 은계2중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김윤식 시장을 상대로 "시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390여개가 넘는 민원글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은계1초교와 은계2중교 신설을 촉구하는 은계지구 입주예정자들의 하나된 목소리이며 계획에 없던 학교를 만들어 내라고 우격다짐 부리는 것이 아니고 당초 계획된 그대로 학교를 설치해 달라는 소박한 원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서고 시민들이 모여 살게 되면 당연히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의 교육 수요가 생기는 것 아니냐"며 "국민의 기본권인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권리를 왜 은계지구 입주민들은 누리지 못해야 하는 것냐"고 역설했다.

김 의원 이어 "의원이기 이전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금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3만여명이 입주할 예정인 은계지구에 예정됐던 학교중 은계4초교만 설립 확정되었고 은계1초와 2중교 건축은 취소됐다"며 "구 도심 학교 남는 교실 이용이나 증축 등의 대안 거론은 탁상행정이자 무책임한 행태"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은계지구 학교신설 불허는 안전한 학습권과 질 높은 교욱환경을 간절히 바라던 입주예정자들과의 약속위반이고 희망을 짓밟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시와 교육당국은 학습권 보장이라는 중대한 사안임을 인식해 꼼꼼한 수요조사를 통해 적정 규모 학생 수 배치를 위한 근본적인 노력을 기울여 원안 계획대로 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김윤식 시장이 남은 임기 동안 학교신설이 당초 계획대로 신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