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11개월째 상승세 기여
인천지역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 감소로, 10월 수출 증가율이 3개월 만에 둔화됐다.

21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의 올해 10월 인천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36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해던 수출 증가율은 자동차(-18.2%)와 자동차 부품(-33.6%)의 수출 감소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둔화됐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수출 감소는 완성차 최대 시장인 대미수출과 자동차 부품 최대시장인 대중수출이 동시에 감소한 결과로, 두 품목의 수출이 동시에 감소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향후에도 두 품목의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인천 수출의 증가폭 감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반면 인천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해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유지에 기여했다.

국가별 수출은 대중 수출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베트남,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 수출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증가(+8.6%)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10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한 31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