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병원 협력강화 워크숍 … 시, 서울과 정보 공유·합동모의훈련 등 방침
인천시는 신속한 의료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시와 재난 대응체계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재난대비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재난발생시 현장대응능력을 검증하고 전문적인 관리와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보건소와 민간병원 등 민관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합동모의훈련을 갖기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22일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인천시, 군·구 보건소 신속 대응반 및 21개 의료기관의 재난의료지원팀과 함께 재난발생시 현장대응능력을 검증하고 전문적인 관리·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와 군·구 보건소 및 지역의 병원들은 20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2017 인천 응급의료 협력강화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재난대비 의료대응 방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응급의료 관련자 150여명은 지역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한 인천시는 서울시와의 정보공유, 응급환자 발생시 현장 대처 역량을 강화, 119 구급대 전문성 향상, 안전한 응급환자 이송 등 응급의료 관련 시의 업무추진계획을 워크숍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아울러 재난대응 체계 강화, 응급의료기관 운영지원 확대, 응급의료 지역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지난 9월 중증응급질환 최종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시작된 중증응급질환 지역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안내와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응급의료와 관련된 유관기관과 함께 체계적인 응급의료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누구에게나 차별없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