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육·홍보 캠페인 실시
인천시가 연평도 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나섰다.

시는 21일부터 연평도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보건교육·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건강 상담, 심뇌혈관질환예방을 위한 식이·영양교육도 한다.

옹진군은 전국 시·군·구 중 유일하게 관외 지역에 보건소가 위치하고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도서들이 연안으로부터 원거리에 분포하는 등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타 지역보다 낮은 실정이다.

질병관리본부의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의하면 최근 1년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 인천 비율은 12.0%로 전국 평균(11%)보다 약간 높지만 인천 10개 군·구 중 옹진군 비율은 18.6%로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수혜 또한 매우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월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해5도 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예방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