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의 어제와 오늘을 음악을 곁들여 감상해 보자.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이 오는 24~25일 '원더풀 동인천-개항장, 근대 음악 이야기'를 선보인다.

'원더풀 동인천'은 인천 개항장을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과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를 음악과 해설로 풀어낸 공연으로, 아트플랫폼이 준비한 기획공연 '플랫폼 초이스' 시리즈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에선 제물포항에서 자폭한 러시아함 '바랴크함' 환송가, 독일인 에케르트가 작곡한 '대한제국 국가' 등 개항기 이후 한국 근대시대와 연관된 음악을 인천콘서트챔버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인천콘서트챔버는 인천 클래식 음악의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10명의 연주자들이 모인 서양 음악 전문 연주 단체다. 이들은 서양 문물의 발상지인 인천을 기반으로 해석된 바로크, 고전 그리고 근대 시대에 유입되고 발생된 곡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이승묵 인천콘서트챔버 대표는 "자칫 잘못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영역인 역사를 음악가의 관점과 음악의 영역에서 조심스럽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24일 오후 7시30분·25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8세 이상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032-760-1011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