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시범 서비스
인천항만공사(IPA)는 다음달부터 인천항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항에선 선박의 도선 여부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낮고 이와 관련된 기상 정보 제공 기관이 흩어져 있는 탓에 기상 악화에 따른 선박의 입출항 통제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IPA는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도선사에서 통보하는 '도선 불가 또는 재개 정보'와 '주요 해상 기상 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이용자의 업무 효율과 편의 증대를 위해 현재 IPA에서 제공하는 '컨테이너터미널 싱글윈도우' 서비스(scon.icpa.or.kr)와 통합해 내달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싱글윈도우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별 상황 정보와 인근 교통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올 9월 기준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 이용 건수가 1만6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IPA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하는 정보 서비스가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화주·하역사·운송업체 업무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