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모습.
그라시아스합창단 '칸타타' 공연
25·26일 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
오페라·뮤지컬·합창 묶어 선보여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그리고 합창으로 재현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25일과 2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루어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명곡 합창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속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다.

거기에 주옥같은 크리스마스의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과 감동, 그리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을 되살린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수석지휘지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지휘자이다.

올해 Fox TV에 칸타타 공연이 소개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지난해 미국의 워싱톤, 라스베이거스, 토론토 등 주요도시 28곳에서 공연을 가져 13만여 명의 미국인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8일 안산에서 첫 공연을 가진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12월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21~23일 여의도 KBS홀을 비롯하여 12월 한달동안 대전, 대구 등 전국 순회공연에 나서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한다.

공연 수익금은 아프리카 등 형편이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 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쓰인다.

입장권은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이며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조기 예매하면 20% 할인된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