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분기 보고서
국내선은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국제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이·착륙 시간을 가장 많이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선은 이·착륙 기준으로 예정보다 30분이 초과, 국제선은 1시간 초과시 지연으로 체크하는데, 진에어는 1만8864회 운항 중 5084회나 지연됐다.
지연율이 가장 낮은 항공사는 대한항공으로 13.39%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은 12.45%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45%포인트 낮아졌으나 전분기보다는 소폭(0.7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는 여름 성수기(7~8월) 기간이 포함되고 운항편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외국항공사의 평균 지연율은 6.84%로 국내 항공사의 평균 지연율 5.16%보다 1.68%가 높다. 중국 심천항공이 가장 높은 지연율 16.94%다.
지난해 운항횟수가 가장 많았던 중국 동방항공의 지연률 13.26%이고, 국적별 평균 지연율도 중국이 8.39%로 가장 높았다.
이는 중국 내 항공 교통량이 크게 증가한 탓으로 중국 출발 한국행 비행기의 지연은 한국 도착과 출발시간까지 늦어진다.
저비용항공사는 이용자 만족도 부문도 낮게 나타났다. 5개 항공사 중 4개가 '보통(C)' 등급으로 항공기 지연·결항 횟수로 평가하는 정시성에서도 낮은 평가가 나왔다.
만족도는 2014~2015년 운항 평가로 대형항공사 평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5개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이다.
한편 대형항공사 부문 종합등급에서는 대한항공이 A, 아시아나항공이 B, 저비용항공사 중 제주항공이 유일하게 B를 받았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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