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민학교·설치미술 전시 등
안산권역 대부도에코뮤지엄 '오픈라운딩OPEN-ROUNDING : 친숙한 그리고 낯설게 보기'가 17일 오후 5시부터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면사무소)를 비롯해 상동(대부북동7통) 일대에서 열린다.

대부도 상동거리콘텐츠개발사업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문화공간 섬자리가 주관하고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가 주최, 경기도와 안산시가 후원한다.

오픈라운딩은 지난 겨울 주민의 일상을 중심으로 상동의 과거-현재를 추적한 지역리서치 기반의 프로젝트 '섬 안의 열린 바탕, 상동추적'을 토대로 1900년대 서로 부대끼며 교류했던 과거의 상동(바탕)을 문화예술로 회복하고자 기획됐다.

잃어버린 이름인 상동을 되찾는 일이자, 문화로 재생될 상동을 보여주는 첫 바탕이 될 이번 행사는 문화적 주체인 에코시민을 양성할 '상동에코시민학교'와 외부적 시선과 내부적 시선의 만남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될 '공공예술프로젝트'가 소개되는 자리다.

'상동에코시민학교'에서는 학교 운영의 한 사례로 유기농펑크포크 사이와 대부도청년 신현무님의 '대부도 캠페인송'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학교의 구성과 운영방식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공예술프로젝트'는 상동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데, 거리설치미술로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로 변모한 구 대부면사무소 옆 소방창고 옥상에 설치한 UNSITE의 'EXCUSE ME'와 과거 상동의 문화적 기능을 엿볼 수 있는 면민관 터에 세워진 대부문화센터 담장에 설치한 최철영의 '상동사람들'이 있다. 032-715-4033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