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약값 책정 뒤 판매 예정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항암 바이오시밀러(오리지널 의약품 복제약) '삼페넷(SB3)'가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방암·위암 치료에 사용하는 삼페넷의 국내 판매를 허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삼페넷은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을 본따 만든 바이오의약품이다.
지금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는 모두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였다. 그러나 이번 삼페넷의 국내 시판 허가로 항암 바이오시밀러를 추가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판매사를 선정하고 약값을 책정한 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삼페넷은 올 9월 유렵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에서도 긍정 의견을 받았다. 이르면 이달 안에 유럽 시장 내 판매 허가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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