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의전당, 11일 연극 '취미의 방'
네 남자의 폭소 만발 취미 사수 대작전! 본격 미스터리 코미디 연극 '취미의 방' 수원 공연이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취미의 방'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취미 활동만을 즐기기 위해 비밀 기지 취미의 방을 만든 네 남자가 갑작스럽게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캥거루·악어 등 특이 식재료를 선호하는 요섹남 아마노, 건담 프라모델 컬렉션은 물론 애니메이션 명대사까지 섭렵한 엘리트 키덜트 가네다, 오래된 종이 냄새와 옛 서체를 좋아하는 고서 초판 수집가 미즈사와,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섭렵하기 위해 세상의 온갖 취미 활동을 섭렵하고 있는 취미 콜렉터 도이.

멀쩡해 보이지만 어딘가 독특한 네 남자의 취미의 방에 어느 날 여형사 미카가 나타나 그들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한다.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네 남자의 기발한 알리바이가 관객들에게 폭소를 선사하고, 잠깐의 틈도 없이 거듭되는 반전이 몰입도를 높인다.

코미디부터 정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며 공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진수(아마노 역), 김늘메(미즈사와 역)의 메가톤급 코믹 연기는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물할 예정이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