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층수 상향·면적 조정
김포시는 택지미분양이 지속되고 있는 마송택지개발지구 분양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요청을 받아 사업부지내 공동주택 최고층수를 상향하는 등의 지구단위계획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택지개발계획(14차) 및 실시계획(12차) 변경 승인에 이어 현재 김포시청 관련부서 협의가 진행 중인 지구단위계획결정 대상은 지난해 행복주택사업 승인이 완료된 사업지를 제외한 5개 블럭의 공동주택사업지다.

시는 이번 변경을 통해 최고 15층으로 승인된 대상 사업지 공동주택 3개 불럭의 최고층을 18층으로, 각각 1개 블럭을 17, 16층으로 층수를 변경할 계획이다. 또, 전체 60~85㎡로 돼 있던 분양면적을 60~85㎡와 60㎡ 이하로 나눠 2550세대의 입주세대를 2950세대로 늘려 선택의 폭도 넓히기로 했다.

마송택지개발사업시행자인 LH는 지난해 군과 공동주택 층수완화를 위한 협의를 완료했다.

204필지의 단독주택과 10개 블럭의 공동주택 건설로 16, 20명을 수용하게 될 마송택지는 한강신도시개발사업보다 2년 앞선 2005년 개발계획이 승인돼 2007년 대지조성공사와 함께 택지분양이 시작됐다.

하지만 장기화된 경기침체에다 한강신도시에서 강화방향으로 6㎞정도 더 뒤쪽에 위치한 입지여건에다 높은 조성원가로 민간기업들이 사업 참여를 꺼리면서 공동주택 10개 필지가운데 지난해 승인된 행복주택사업지를 제외한 5개 필지가 아직 미분양 상태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