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가엘사회복지관 활동 … 이마트·유니에스 참여올해로 5년째 … "가고 싶은 무의도 만들기 계속 노력"
▲ 24~26일 인천 중구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과 이마트 동인천점, ㈜유니에스 직원들이 무의도에서 벽화그리기 활동을 펼쳤다.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인천의 섬 무의도에서 다채로운 벽화 그리기 활동이 펼쳐졌다.

중구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은 '가고 싶은 무의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의도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벽화 그리기는 24~26일 3일간 진행됐으며 이마트 동인천점과 ㈜유니에스 직원 100여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참여했다.

복지관은 2001년도부터 무의도를 도서지역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일상생활 서비스와 후원 물품 전달, 이미용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이마트와 유니에스는 후원금 전달과 함께 봉사활동을 위해 매년 무의도를 찾고 있다.

그러던 중 주민들은 무의도 관광객이 늘고 있어 환경 개선 차원에서 벽화를 그렸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복지관은 인천지역 미술 작가들로 구성된 '거리의 미술'과 함께 무의도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벽화에는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겼고 삭막했던 가정집 골목은 벽화를 통해 새롭게 변신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는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연령대가 높은 어르신들로 직접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당일날 봉사자들에게 간식 등을 제공하며 보답하고 있다. 이번 벽화 그리기는 무의도보다 좀 더 안쪽에 위치한 '소무의도'에서 진행됐으며 골목과 언덕 등 가정집 4곳을 중심으로 그려졌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무의도에서 벽화 그리기 활동 뿐 아니라 해수욕장 잡초 제거 등 봉사 차원의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매년 무의도로 봉사활동을 오던 이마트 동인천점과 유니에스 직원분들이 벽화 그리기에 참여해주셔서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중구 지역 기업체와 가고 싶은 무의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