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파크·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 업무 일원화 위해
인천시는 뮤지엄파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등 해당 실·국별로 흩어진 문화시설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민선6기 시정부의 핵심 문화정책인 뮤지엄파크는 지난 8월 '인천 뮤지엄파크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뮤지엄파크 건설을 위해 개발계획 및 법적 타당성, 국내외 유사 사례 조사를 통한 사업성, 개발 방향, 시설물 배치, 개발 규모 및 사업 추진 방안, 총사업비를 분석 중이다.
뮤지엄파크의 핵심은 시립박물관 건립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4000㎡로 건설된다. 인천은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다. DCRE가 상업·문화용지 5만809㎡를 제공해 2022년까지 뮤지엄 파크를 조성한다.
오는 2021년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최근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고 오는 11월부터 11월부터 기본·실시 설계에 들어가 내년 12월 공사가 시작된다.
세계문자박물관은 인천 최초의 국립 문화시설로 전 세계의 문자 자료를 수집·전시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1만9418㎡ 면적의 부지에 지어지고, 총 사업비는 705억원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중구 월미도 갑문매립지가 건설 후보지로 1315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2588㎡, 4층규모로 계획됐다. 시가 인천항만공사와 부지 매매계약을 약 189억원에 체결했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들 문화 사업이 천문학적 예산이 반영되고 유기적으로 관련 행정이 집중될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현 문화관광체육국에 4급 과장급으로 '문화시설기획단'을 꾸릴 방침이다. 기획단에는 2개 가량의 팀이 구성돼 관련 문화 행정을 맡게 된다.
시는 또 신청사 건립에 앞서 이를 전담할 부서 신설을 계획했고, 일자리 창출과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31명의 일반직과 119구급대 3인 탑승률 보강을 목표로 현장 소방인력 29명을 증원한다.
이밖에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운영하는 현 송도국제도시의 컴팩스마트시티의 명칭을 인천도시역사관으로 바꾼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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