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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들이 뽑은 2017 올해의 문학작가로 선정된 시인 김영승이 오는 13일~21일 4차례에 걸쳐 선상과 도서관에서 잇따라 시낭송과 강연을 한다.

김 시인은 13일 오후 2시부터 세계 책의 수도 지정 2주년 기념 '2017 경인아라뱃길 리딩보트' 프로그램에서 시 '반성'을 비롯한 주옥같은 시를 낭송한다. 이날 행사엔 국악퓨전그룹 '지온'의 공연과 이외수 작가의 '행복 톡! 톡!(Talk! Talk!) 사람사는 이야기'란 주제의 강연도 준비됐다.

김영승 시인은 이어 14일, 15일, 21일 오후 2시부터 수봉도서관 지하 공연누리(소극장)에서 '나를 느껴봐-문학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 지역 문화사'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일상의 눈으로 바라본 시대상을 담은 문학작품 개괄, 역사의 경험을 문학으로 녹여낸 지역문화 토대 문학작품 탐구 등이 주요 내용이다. 오정희의 소설 <중국인 거리>를 주제로 한 인천근대개항장 문화지구와 차이나타운 탐방도 진행한다. 김 시인은 "일상사의 문학적 조명을 통해 문학적 가치와 문학이 갖는 시대사적 중요성을 논하고 현재적 삶의 가치 발현으로서의 글쓰기의 소중함에 대한 경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