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전통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2017 청어람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공연이 오는 10월8일 오후 4시 송도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보울에서 열린다.

공연에선 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수궁가, 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바탕의 눈대목(주요 대목)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국악앙상블 '불세출'의 시나위 연주와 한영숙류의 살풀이 춤도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엔 경상북도 인간문화재인 정순임 대명창과 소리의 맥을 이어가는 이수자들인 중견 명창들이 출연, 판소리의 전승과정을 이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부(지부장 김경아)는 매년 '숨은 명창과 숨은 귀명창(판소리를 제대로 알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의 만남'의 광장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안영수 한국판소리보존협회 인천지부 이사장은 "숨은 명창들이 서고 싶어 하는 무대, 숨은 귀명창이 자리하고 싶은 무대, 그 만큼 격조 있는 무대라고 자부한다"며 "긴 추석 연휴 끝자락, 가족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며 판소리 한대목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2만원(청소년 50% 할인), 032-209-9921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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