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99.6% 돌파 … 건설사·입점주 모여 성공개장 다짐
약 5조원대 사업비를 투입한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의 핵심인 제2여객터미널 건설 종합공정률이 99.6%를 돌파하는 등 준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3단계 사업 종료를 앞두고 시공사·감리단 등 공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제2여객터미널 성공 개장을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3단계 사업 건설사와 제2여객터미널 상업시설에 입점하는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인천공항은 연내 제2여객터미널 운영 준비를 끝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전에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운영인력 교육, 시스템 안정화, 상업시설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안정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 시험운영은 이달 말까지 예정된 61회 중 현재까지 59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상태다.

특히 가상여객 2만1000명과 수하물 5만9000개,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실제 운영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출·도착, 출·입국 심사, 보안검색 등을 검증하고 있다.

공사는 현재 제1·2여객터미널 77개 시스템을 연계하는 통합정보시스템(IIS) 구축을 이달 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수하물처리시스템(BHS), 항공기 출·도착 정보 알림 시스템, 공항 이용 안내 시스템, 항공기 운항, 계류장 운영 서비스는 IIS를 통해 한몸처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