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불법광고물 정비단'을 구성해 합동 단속에 나섰다. 최근 포천시 지역내에 지역 조합아파트 회원모집은 물론, 다세대주택 등 빌라 신축에 따른 불법 광고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홍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포천시는 19일 최근 거리에 불법으로 게시돼 있는 현수막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과태료 및 이행강제금 부과를 현재까지 약 1억6000여만원을 부과 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약 2000여만원의 과태료가 더 부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시 관내 주요 도로변에 설치되고 있는 불법 현수막이 포천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운전자들의 안전과 시야 확보를 위해 옥외광고물협회 포천지부 회원과 공무원 등 35명의 단속반을 구성한 가운데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또 조합아파트 회원 모집 등 허가 절차 없이 허위 과장 광고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주의보도 발령했다. 주택조합설립인가 등 아파트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사업승인 사실이 전혀 없는 지역에 과대·과장 광고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 나머지 주위를 요하는 공문을 각 읍·면·동에 발송까지 하고 나섰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