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서식 … 국립경찰교향악단 연주 공연
관광지·공단·농촌 등 다양한 지역 치안담당
인천지역 10번째 경찰서인 '논현경찰서'가 22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한다. 논현서는 앞으로 남동경찰서에 과도하게 몰려있던 치안수요를 나눠 담당하고, 거대 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논현지역의 치안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치안수요 다양한 논현서 관할구역
논현서는 남동구 논현동 635-2번지에 위치해 있다.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이다. 건물 규모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2425㎡에 달한다.

논현서의 입지를 보면 북서쪽부터 남서쪽에는 남동공단, 북쪽에는 중경산과 농경지역, 동쪽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 남동쪽에는 소래포구가 있다. 신도심과 관광지역, 공단지역, 농촌지역이 어우러진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치안수요도 다양하다. 관할지역은 남동구 19개 동 중 만수 1·6동, 논현 1·2동, 고잔동, 남촌·도림동, 장수·서창동 등 7곳이다. 면적은 43.8㎢이다.

▲치안부담 줄어드는 남동구
논현서는 전체 남동구 인구 53만명 중 22만명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남동서에 몰려있던 치안부담도 크게 덜 것으로 보인다. 남동서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도 663명에서 577명으로 전국 평균수준까지 내려가고, 논현서는 1인당 582명을 맡는다.

논현서의 정원은 총 391명이다. 본서 235명, 지구대·파출소 156명으로 이뤄져 있다. 조직은 1급서 수준으로, 1실·1감사관·7개과로 구성된다. 남동서 소속 9개 지구대와 파출서 중, 논현·만월지구대와 남동공단·서창파출소가 논현서에 속한다.

▲22일 오전 개서식
경찰은 22일 오전 10시부터 11시 논현경찰서 5층 대강당에서 개서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철성 경찰청장과 이주민 인천지방경찰청장, 주요 지방자치단체장과 정치인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하는 자리다.

개서식에 앞서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연주 공연도 진행된다.

오동근 논현서장은 "관할지역에 바다와 공단이 있고, 인구로 봐도 탈북민과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곳이라 다방면의 치안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관내 22만 주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