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작가들은 어디서 어떤 작품 활동할까

"우리 지역 작가들은 어디서, 어떤 작품 활동을 할까?"

(재)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 입주 작가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2017 경기창작페스티벌'이 22~24일 3일간 열린다.

이 기간 올해 입주한 작가 19명과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작가 12명, 경기창작센터와 협력관계에 있는 해외 레지던시 기관에서 온 작가 4명 등 총 작가 35명의 작업실을 공개한다.

경기창작센터는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성인들을 위해 문화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 중인 '언론인들이 함께하는 창작 라운드테이블'과 국내 주요 아트레지던시 큐레이터들이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작가들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창작 아트토크' 등을 진행한다.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의 특성을 감안해 전시실에선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경기만 연안의 다중적인 지역특성과 맹목적 근·현대화 과정에서 역동적인 삶의 변화를 겪어왔던 지역민 이야기를 10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2017 경기창작페스티벌 기획전 : 바람이 부는 언덕전'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윤제호 작가의 '2017 경기창작센터 아트프로젝트 : 공간에서 공간으로'와 해외 초청작가인 윤희 작가의 '해외초청작가 보고전 : 여기, 지금'을 비롯해, 센터의 창의예술교육을 맡고 있는 작가들이 준비한 '교육전시 : 말랑말랑 상상창고' 등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센터 관계자는 "입주 작가들의 삶의 일부분과 그들의 작업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창작페스티벌은 작가를 포함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축제의 역할까지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