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고속도로 하이패스 미납액 338억원…10년 새 23배↑"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액이 지난 10년간 무려 23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21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액은 전면 시행 첫해인 2007년 14억3천200만 원에서 작년 338억4천700만 원으로 23배 넘게 증가했다.

요금 미납 발생 건수도 1372건에서 1만4034건으로 10배 이상 늘었났다.

같은 기간 일반 차로 통행료 미납액은 1억4100만 원에서 9억6800만 원으로 7배가량 늘어 하이패스 미납액보다 증가 폭이 훨씬 작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액은 물론 미징수액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다차로 하이패스 전면화를 앞두고 양심불량 얌체차량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