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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문선윤
첫 번째 체험 지였던 임부멜와노 흑인학교에 도착했을 때 흑인이라는 점 때문에 마음속에서 친근하게 대할 수 있을지 고민됐고 받아들이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함께 지내고 생활하다 보니 전혀 어려울 것 없다는 판단이 섰다. 봉사를 하거나 관광을 하며 느낀 것은 인종별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점이다.
심지어 다른 나라를 다른 곳으로 착각될 정도로 지역마다 빈부차이는 너무나 달랐다. 2주간  봉사와 문화체험까지 많은 것을 느끼고 마무리 했다.
세계시민으로서 나를 발견하고 체험교육을 통해 내 스스로 마음먹은 약속을 지켜 언행이 일치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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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엄성식
세계시민 청소년단으로 아프리카로 출발할 때까지는 그곳은 더럽고, 가난하고 못 살 것이란 란 생각을 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생각과는 달랐다. 마치 유럽 같다는 생각을 들 정도로 발전 돼 있어 신기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흉악하고 포학할 것이란 생각도 있었으나 지금은 친근한 느낌이 든다. 부모를 잃은 이곳의 친구들을 보며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이 마음깊이 느껴졌다.
체험기간 선생님이 강조한 자기관리는(나를 위해 바른 행동) 마음 속 깊이 간직할 것이다. 이번 봉사를 통해 현지친구들, 선생님, 가이드님을 만날 수 있었고 같은 조가 돼 동행하며 남자의 인생에 대해 들려주신 기자님이 기억에 남는다. 세계의 시민이 되기 위한 첫발걸음 이번 체험을 통해 시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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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주동규
누가 해주기를 바라기보다 내가 먼 저 솔선수범 할 때 자기발전과 주변 사람들과 관계도 좋아진다는 것을 제7기 화성시 세계시민 청소년단 체험활동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잘살고 유럽 선진국의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교통·문화시설까지 편리하게 갖췄다. 그러나 실제 이용하고 혜택 받는 국민들은 30% 가량의 백인들과 자수성가한 흑인 컬러(혼혈) 뿐이다. 부유한 소수 사람들이 흑인과 유색인종을 배려하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없는 도시 빈민들에 대한 문제를 남들보다 더 생각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 어느 나라로 여행을 하더라도 이번에 느끼고 터득한 세계시민으로의 자세에 걸 맞는 행동과 생각을 할 것 같아 만족스러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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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김용혁
우리 학생봉사단이 처음 선생님의 통제에 제대로 따르지 않아 불편한 마음으로 봉사체험을 시작했지만 조금씩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 아쉽고 슬픈 마음이 컸지만 임부멜와노 흑인학교 학생들과 우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이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걱정 반 우려 반 속에 봉사를 떠났지만 조별로 모여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협동심도 키울 수 있었던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꼭 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 봉사체험 활동이 오래도록 지속되고 많은 친구들이 경험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2조 김민석
남아공비행기를 타기 전 5번의 세계시민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세계시민이 되기 위해 어떤 행동과 생각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14일간 봉사 체험활동을 하며 대략 세계시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기간 선생님이 강조한 매너와 예의를 지키려고 노력하다보니 내게도 그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세계시민이 되려면 남아공이던지 한국이던지 흑인마을의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웃들을 생각해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또 음식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어려운 지역을 찾아 돕는 나눔이라는 마음이 생긴 것 갔다. 그 조그만 도움이 이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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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조현준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아름다운 집들과 풍경이 있었고 넬슨 만델라 말고도 데스몬드투투,디 클락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권운동가들을 알게 됐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식물원 커스턴 보쉬, 명물인 테이블 마운틴과 희망봉은 멋진 전경을 자랑했다. 반면 현지음식을 적응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임부멜와노 흑인학교에서 나오는 급식은 맛을 둘째 치고 너무 달거나 짜 음식에서 맛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선생님께 꾸지람을 듣거나 의견충돌이 있을 경우 부모님께 말해 해결하곤 했지만 이곳에선 그렇지 못했다. 인생에 큰 교훈이 될 것 같다. 이번 봉사체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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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박윤규
아는 만큼 보인다 는 말도 있지만 나도 말을 하나 만들고 싶다 모를수록 새롭다는 말이 떠올랐다. 편견을 깨고 더 많은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알게 됐기 때문인 것 같다.
임부멜와노 프라이머리 학교와 '오뉴 먼트 파크 하이스쿨이라는 백인학교는 교육 조건 등이 너무나 달랐다. 그뿐 아니다. 임부멜와노 흑인학생들과 오뉴먼트 파크 백인학생들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도 달랐다. 마음이야 비교할 수 없겠지만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어 씁쓸했다. 반면 세계시민으로서 명소를 돌아보고 아름다운 풍경과 동물들은 흥미로움 자체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폭넓은 시야와 교양을 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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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엄민식
꽤 많은 시장들을 돌아본 뒤 백인들의 시장으로 향했다.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흑인들이고 백인들은 쇼핑하는 모습밖에 볼 수 없었다. 이곳의 빈곤문제와 큰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흑인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교실의 벽과 바닥에 새롭게 페인트칠을 했다. 높이가 안 맞고 낙서가 많은 책상과 의자는 사포질과 페인트칠을 해 새 책상, 새 의자처럼 만들었다.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흑인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세계시민청소년단의 단체생활로 소심했던 내 성격이 다듬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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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황호빈
2주간 남아공 곳곳의 멋진 경치를 목격하며 예상치 못한 아프리카에 대해 알게 됐다.
세계시민청소년단을 떠나기 전 나쁜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가끔씩 말을 툭툭 내뱉는 단점이다. 하지만 이곳에 와 선생님들과 다니며 버릇에 대한 주의를 받다보니 말버릇이 고쳐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또 불규칙적인 생활습관과 패스트푸드 음식만 먹어왔지만 이곳에서 정해진 시간에 따라 행동하는 단체생활을 하다 보니 그동안 안 좋은 습관이 개선된 것 같다. 친구들에게도 추전하고 싶다.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하며 봉사 체험한 시간들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글·사진 /남아공(케이프타운)=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