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헌 수원시의원, 훈격의 감사요 수상
"투명한 유통체계 만들어 소득 증대 최선"
▲ 백종헌 수원시의원이 농업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의회
"농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농업 선진화, 농업인 권익 향상 등 피부에 와 닿는 농업 산업 부흥을 위한 대책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원시의회 백종헌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농업 산업'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백 의원은 19일 인천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농업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평소 도시농업과 농업 선진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정책들을 폈다.

특히 '농업·농촌·전통생활문화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앞장서는 등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 실현에 매진해 왔다.

백 의원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제27회 수원시 그린농업축제에서 농촌지도자회장 훈격의 감사요(도자기)'를 수상했다.
그는 "농업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는 만큼 중요한 산업이지만 경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일자리 창출, 친환경 먹거리 등 수원시 미래를 위해서 농업 행정을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 사회가 처한 농업 현실을 우려했다.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20% 수준이다. 그는 식량의 70% 이상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심각한 수준의 우리 현실을 지적했다.

백 의원은 "2017년 대한민국 안보 위기는 '북핵'이지만 20년 후 안보 위기는 '먹거리'로 변한다"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농민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먹거리 위기가 닥치기에 앞서 차근차근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 의원은 "농업 문제를 경시하지 말고 심혈을 기울여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인 이탈을 막고 농업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투명한 유통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백 의원은 "소고기 광우병 파동과 일본 원전사고 이후 시민은 먹거리 안전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유통구조 등을 개선해 시민이 질 좋은 먹거리를 접할 수 있고 농민은 부유해질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 의원은 "우리사회 근본은 의식주다. 의식주가 해결돼야 다른 부분도 뒷받침 될 수 있다"며 "도시 농업 발전을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 의원은 2014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선거부문 기초의원 우수상, 2014년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행정사무감사 우수질의 의원 등에 선정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