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23일 오후 3시부터 인천아트플랫폼 C동에서 오픈콘퍼런스 '우리가 만드는 청년문화정책'을 통해 인천 청년문화의 의제를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민-관 협력 문화정책 네트워크 '인천문화포럼 청년문화분과'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인천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실에서 마주한 문화예술 분야의 문제나 고민들을 논의하고 해결책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오픈콘퍼런스는 인천 지역 청년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인천의 문화예술 발전 방향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누구나 발언할 수 있는 '오픈마이크', 인천지역 문화예술 의제를 심도 깊게 토론하는 '주제별 논의 테이블'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모든 진행은 똑똑도서관 김승수 관장이 맡아 행사를 이끌어 간다.

인천문화포럼 청년문화분과는 지난 5월 출범 이후 3달간의 기획회의를 통해 '청정지대(청년문화정책 지금 대안을 만들다)'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었으며, 이번 오픈콘퍼런스 행사를 기점으로 인천청년포럼, 의제별 분과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인천청년들의 문화예술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고 다듬어 정책으로 인천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청년 문화예술 현장의 의견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권 밖 문화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도록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