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52회 정기연주회 'Revolution'를 연다.

이날 연주회는 현재 유럽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과 첼리스트 볼프강 에마뉴엘 슈미트(Wolfgang Emanuel Schmidt)의 협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과, 과천시향의 정교하고 다이나믹한 연주력이 어울리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16세의 나이로 메뉴힌아카데미 오디션에 발탁돼 유학길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은 퀸엘리자베스 콩쿨, 뮌헨 콩쿨 등 세계 유수의 콩쿨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었다.

현재 뮌헨국립음대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핀란드 레미-라펜란타 페스티발 감독을 역임하는 등 유럽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첼리스트 볼프강 에마뉴엘 슈미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러시아, 미국, 아시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독일 출신의 첼리스트로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로부터 '현존하는 동시대 첼리스트 중 가장 뛰어난 연주자 중 한 명' 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2015년 교향악축제 첫 출전 이후, 관객과 평단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하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과천시향.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과천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연주단체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본다.

티켓: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8세이상 입장가능, 공연문의 과천시립예술단 02-507-4009 www.artgccity.net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