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에 환경 설치 예술의 진가를 만끽할 수 있어
9월18일부터 9월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G1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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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최병국 관장)에서 IAP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개방형)의 일환으로 지역작가 회귀(回歸)릴레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천에서 거주하며 인천이 아닌 타 지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를 인천으로 회귀시켜 지역 예술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작가가 직접 다음 작가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을 채택하여 연속성 있게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세 번째 작가로 선정 된 권보미 작가는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고 사진,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 등 다양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인천 검암동에 거주하는 작가이다. 

9월 18일부터 9월 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G1에서 진행되는 전시인 권보미작가의 ‘얽힘과 풀림사이에서’ (Tangle Untangle Game)는 주술적 어법을 이용하여 죽어가는 자연의 소생에 생명을 부여한 후 다시 자연에게 보상을 받는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한 염원 퍼포먼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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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플랫폼 G1에서 ‘얽힘과 풀림사이’ 전시 중에 ‘섬 시리즈8’ (제공 : 한국포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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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플랫폼 G1에서 ‘얽힘과 풀림사이’ 전시 중에 ‘섬 시리즈3’ (제공 : 한국포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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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미씨는 주술적면을 이용해 자연과 인간의 매개자로서 인간이 자연에 범한 일들을 회복하고 자연과 교감하기 위해 이와 같은 주술행위와 유사한 화해의 제의를 시도하는 형태를 표현했다. 인천 무의도를 찾아가 설치현장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이러한 퍼포먼스와 기록을 남겼다. 

기획자인 김노천씨는 “자연 친화적인 작품인 ‘얽힘과 풀림사이에서’를 통해 자연과 환경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환경미술의 진수를 볼 수 있으며 전시장에 설치작업을 직접 표현함으로서 관객들로 하여금 자연 속에 물화(物化)의 기회를 가져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peachech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