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 대책 후 0.35% ↑… 송도 중심 상승세
8·2 부동산 대책 이후 인천지역 집값이 큰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18일 인천지역 실물경제 동향자료에서 "8월 인천 주택 매매가격이 0.35% 올랐다.
0.14% 오른 7월에 비해 큰 폭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본부는 인천이 8·2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주택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지역별론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연수구가 큰 폭 상승했고 부평구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8월2일 투기과열지구 리스트를 발표하며 고강도 제재 드라이브를 선포한 바 있다. 인천은 이 명단에서 빠졌다.

8월 주택 전세가격도 전달에 견줘 올랐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전달 주택 전세가는 0.27% 상승했다. 이는 0.14% 오른 7월보다 0.13%포인트 높은 수치"라며 "특히 서울과 가까운 부평구와 서구로 이주 수요가 지속되면서 해당 지역의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