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입 19명 정규직 채용 … 블라인드 방식 도입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 전역에 일자리 창출 바람을 일으킬 채비를 갖추고 있다.

올 하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입 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IPA는 새정부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인천항의 미래를 이끌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해 하반기 신입 직원 채용 규모를 19명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IPA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숫자이며 모두 정규직으로 뽑는다.

앞서 IPA는 신입 직원으로 2014년 12명, 2015년 18명, 2016년 8명을 각각 채용했었다.

IPA는 이번 채용에서 세무·회계, 환경, 선박 관리, 정보기술(IT) 등 사무행정직군과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 기술직군을 고루 선발한다.

대 베트남 교역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베트남어 능통자도 채용한다.

특히 사회형평적 인력 채용을 위해 장애인이나 취약계층 지원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채용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블라인드 채용 방식도 도입한다.

학력, 성별, 출신지, 나이, 사진, 스펙 등을 요구하지 않고 오로지 지원자의 업무역량, 열정, 잠재력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지원서상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대상자 전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제공한다.

시험 일정 등 구체적인 채용 계획은 10월 초 발표된다.

IPA 관계자는 "이번 신입 직원 채용이 인천항뿐 아니라 인천 전역에 일자리 창출 바람을 일으켰으면 한다"고 바랐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