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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3월 드라마에서 하차했던 배우 구혜선이 최근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1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구혜선은 최근 경기도에 있는 한 식물원에서 단편영화 '미스터리 핑크(MYSTERY PINK)를 촬영했다. 이 영화를 제작·연출한 구혜선은 하루 동안 모든 촬영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 영화는 '파괴적인 미스터리함', '그것은 당신의 자화상'이라는 콘셉트의 약 10분짜리 실험작으로 호러와 멜로, 스릴러가 섞인 작품이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양동근과 서현진을 중심으로 윤다경, 현승민, 박정숙 등 총 5명의 배우가 출연했다. 구혜선이 2014년 선보인 장편영화 '다우더'에서 함께한 스태프들이 이번에도 그를 도왔다.

'미스터리 핑크'는 구혜선이 꾸준히 진행 중인 컬러 프로젝트 일환이다.

구혜선은 지난 1월 '순수와 공포, 자유'를 주제로 한 미술전시 '다크 옐로우(dark YELLOW)'를 개최한 바 있다.

'미스터리 핑크'도 극장 스크린이 아닌 전시를 목표로 제작된 단편영화로, 내년 1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영화 제작 과정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3월 알레르기성 소화기장애 때문에 출연 중이던 MBC TV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