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강화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현재 인천은 인구가 300만을 넘어가면서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한 추세를 보인다.

공동체 안전 도시 인천을 위해 경찰에서는 지난 3월부터 '우리 아이 학교 가는 길(이하 우아길)'을 운영하고 있다.

우아길이란 공동체 치안을 위해 경찰, 학교, 녹색 어머니가 우리의 자녀가 안전하게 학교를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의미다. 경찰은 지구대 파출소의 지역경찰, 교통경찰, 학교전담 경찰관, 자원근무자를 모두 포함하여 등교길에 합동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의 등교길에는 학부모인 녹색 어머니들께서 자원으로 아이들의 등교를 도와 왔으나 우아길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찰, 학교, 녹색어머니의 유기적 연계로 진정한 공동체 치안망을 확보하고 있다.

우아길 계획에서 경찰은 매일 아침 초등학생들의 등교시간인 오전 8시10~40분에 인천시내 249개 초등학교마다 모두 배치를 한다.

경찰관은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교의 통학차량이 대로변에 하차하는 것을 지양하고, 학교 안에서의 하차를 유도하며, 학교 내로 안전 진입을 하였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보행으로 등교하는 어린이들의 안전 보행을 지도하고, 통학로 주변 불법 주차 및 이동식 단속, 불법 플래카드 제거, 학교 앞 교통지도를 수행한다. 또 등굣길, 주변 공터 등의 가시적 일대 순찰로 학교폭력 및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찰과 함께 학교는 교사와 4학년 이상 상급학생이 어린이 교통안전 봉사단을 운용하여 자율적 교통안전 역량을 구축하도록 하고 있다.

녹색 어머니들은 학부모다운 세심한 시각으로 학교 앞에서의 봉사뿐 아니라 어린이 위험 요소를 발굴해 제안하고 있다.

우리 미래의 주역이 될 아동들이 자라나는 터전인 학교를 가는 길. 아직은 우리 사회의 약자인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이 되어 사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이 교통 법규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수미 강화경찰서 여성청소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