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 서호지구대 직원들이 동네를 걸어 다니며 주민 민원을 해결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서부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삼삼오오 순찰'을 전개하고 있다.

'삼삼오오' 순찰은 경찰이 하루에 3개 이상 점포에 방문, 5명 이상의 주민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민원을 해결해주는 것을 말한다.

경찰은 또 지난 3일 개관한 '경기도 따복기숙사' 주변에 CCTV를 설치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도 했다.

야간범죄를 우려하는 주민의 거주지에는 설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점등되는 '안전등불'을 설치했다.

한 주민은 "경찰들이 대화 중 나온 말에 이렇게 신경써주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초등학교 등·하굣길에서 안전지도를 하는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동희 서호지구대장은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지역경찰의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