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3일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추석절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와 군·구 및 농산물도매시장 3곳에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또 이 기간 도매시장 반입물량을 전년도에 비해 30% 이상 늘리고, 지역별로 특화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시민들에게 지역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배·포도·복숭아·밤·배추·무·양파·소고기·돼지고기 등 10개 농축산 성수품 물량을 지난해 1만6909t보다 30% 이상 늘린 2만1981t(농산물 2만1287t·축산물 694t)을 공급한다.

수급안정 대책기간에는 농축산물도매시장 개장일과 영업시간도 조정한다.

농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다음달 1일에도 정상적으로 문을 열며, 개장시간도 오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연장된다. 또 축산물도매시장도 휴무일인 오는 16, 23, 30일에도 정상적으로 개장한다.

특히 이 기간 농축산물 원산지 허위표시와 불법 농산물 유통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군·구와 함께 46명으로 11개 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단속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