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 찾아가는 공연 행사...12월6일까지 인형극·팝페라 등 다채
▲ 4인조 남성 성악가 '팝페라 보헤미안'.
우리 집 앞 5분 거리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을 맛보자.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12월까지 '2017 찾아가는 문화마실'을 진행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문화·예술 공간에 대한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예술가와 기획자를 발굴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음악도시 부평'의 문화적 분위기를 살리고자 공연을 기획했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12월6일까지 총 14차례의 문화마실 공연이 진행된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음악 분야는 물론, 지역 내 초등학생과 공연장을 방문하기 힘든 환자, 복지시설 원생들과 같은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무대도 마련했다.

백운초를 비롯 부평 내 6개 초교에서는 '우리마을 맘스인형극단'의 인형극이 펼쳐진다. 극단은 부원초교 학생 6명의 어머니들이 2013년부터 인성과 문제 대처 능력 등을 알리는 인형극을 펼치고 있다.

'팝페라 보헤미안'은 13일 인천 은광학교를 시작으로 12월6일까지 4차례 관객들을 만난다. 이들은 남성 4인조 성악가로 구성된 팝페라 팀으로, 팝, 오페라, 대중가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너와의 거리'팀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백운역 2층 맞이방에서 첫 공연을 올린다. 여성 솔로가수 '메리애플'과 팟캐스트팀 '라인브라더스'로 짜여졌으며, 거리 공연의 특징을 살려 관객들과 대화하는 무대를 추구하는 팀으로 알려졌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공연을 통해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을 지역 거점별로 발굴하고 이를 문화·예술 커뮤니티 공간으로써의 기능을 확대하고자 했다"며 "찾아가는 문화마실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문화소외계층에게 다가가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032-500-2000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