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고 등 고교 주니어 ROTC연합 기념식 … 군함 탑승 등 체험 활동
▲ 제 2회 전국 고교 주니어 ROTC연합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 참가한 오성삼(가운데) 송도고 교장과 주니어 ROTC 생도들이 해군 군함에서 함정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송도고
전국 10개 고등학교가 참가하는 '제 2회 전국 고등학교 주니어 ROTC연합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9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송도고등학교 주관으로 거행됐다.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앞두고 마련된 이날 행사엔 유정복 인천시장, 민경욱(인천 연수을) 국회의원, 이홍범 연수구 부구청장, 손종국 ROTC중앙회장, 장정교 인천보훈지청장. 박동선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순국선열 유족회장, 9개 고교 교장을 비롯 학생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 송도고 연수여고 삼량고, 서울 경희고 건대부고, 경기도 신흥고 통진고, 대구 경원고, 충남 서일고 등의 주니어 ROTC 생도들과 경기과학기술대 해군 RNTC 생도들이 함께 했다.

인천상륙작전 전사장병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기념식을 마친 후 450여명의 주니어 ROTC 생도들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를 찾아 인천상륙작전 당시 설명을 듣고, 해군이 제공한 군함에 탑승해 인천상륙작전 지역 항해 체험도 했다.

이후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 광장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해병대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을 관람하며 국가의 소중함을 재확인했다.

송도고는 모교 출신으로 연평해전 영웅인 고 윤영하 소령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국가관이 투철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5년 국내 고교 가운데 최초로 주니어 ROTC 제도를 도입했다.

고등학생들에게 시민교육과 리더십을 길러주는 다양한 교육·체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성삼 송도고 교장은 "67년 전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전환점이 된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고귀한 희생정신을 일깨우는 계기로 승화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관옥 기자 ok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