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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마닐라 총기 사망사건을 다룬다.

지난해 7월 1일, 필리핀 마닐라의 호텔 방 안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리고 피해자는 머리에 치명적인 관통상을 입고 뇌사 상태로 발견된다.

피해자는 4살 된 어린 아들을 둔 故 신주영씨로, 사건 다음날 사망하게 된다. 

사건 당일, 호텔 방 안에는 전씨와 그의 친구 송씨가 있었다. 두 사람은 주영 씨가 자살이라 했지만, 정작 자살했다고 하는 주영 씨의 손은 물론, 당시 호텔 방 안에 있던 그 누구에게도 화약흔은 검출되지 않았다. 

영어가 능통했던 전씨는 주영 씨 사망 사건을 담당한 현지 경찰, 구급대원, 부검의 등의 통역을 자처했다. 현지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건 초기 필리핀 경찰은 주영 씨가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리게 된다. 

전씨와 송씨는 수억 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주영 씨가 도박으로 탕진한 죄책감으로 자살한 거라 주장했으나, 필리핀 경찰의 거짓말 테스트 결과 두 남자가 99.99% 거짓을 말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게 된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유가족에게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된다. 사망한 주영 씨의 휴대전화를 전씨가 며칠간 가지고 있다가 유가족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삭제된 주영 씨의 메시지와 의문의 사진들을 제작진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복구했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열쇠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범죄심리 전문가, 총기 전문가, 법의학 전문가, 법 영상분석 전문가와 함께, 두 남자가 숨기려 하는 그날의 진실이 무엇인지 추적해본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