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국제세미나 개최
독일 협회장, 트렌드·용인시 비전 강연
▲ 루츠 룽위츠(Lutz Lungwitz) 독일 의료웰니스 협회장이 독일의 웰니스관광 트렌드와 용인시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의회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웰니스 플랫폼(대표 김희영 의원)이 지난 4~5일까지 의료웰니스관광 국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루츠 룽위츠(Lutz Lungwitz) 독일 의료웰니스 협회장, 진기남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주성희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이 '용인시 의료웰니스관광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시의 중장기적 관광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한 이 자리는 웰니스(well-being+happiness+fitness)라는 주제에 맞게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강형문 테너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했다.

김희영 대표는 "웰니스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며 "노령화와 더불어 웰빙트렌드가 지속되는 한 앞으로 의료웰니스관광은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모시고 용인시의 비전을 의논하는 이 자리가 용인시 의료웰니스관광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먼저 강연을 시작한 루츠 룽위츠 협회장은 독일의 웰니스관광 트렌드와 용인시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웰니스는 독일인의 삶의 일부분으로서 대부분의 독일인들이 치료, 가족여행, 피로예방 등 다양한 이유로 웰니스 휴가를 1년에 1번 이상 간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웰니스의 고객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로서 노인이나 건강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찜질방이 한국만의 독특한 웰니스관광 전략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현대적인 스파 시설과 결합시켜 특색있는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연을 한 진기남 교수는 찜질방을 한국만의 전략적 요소로 꼽은 루츠 룽위츠 회장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단체 지향적인 찜질방 문화는 혼자 명상하듯 스파를 즐기는 외국인들에게 매우 이색적인 문화라고 설명했다.

또 주성희 팀장은 한국 웰니스관광 시장 현황 및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질의 응답을 통해 현재의 용인시 관광 환경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 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신민석 의원(간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웰니스 플랫폼 회원인 박남숙 의원, 박원동 의원, 박만섭 의원, 김운봉 의원이 참석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