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재단 해외연수생 30명 결과보고·간담회
어학공부·베이징 문화체험…시 홍보대사역 톡톡
▲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인재육성재단 제1회 대학생 해외연수단 학생들이 1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중국 대륙에 인천을 알린 대학생 30명이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 올해 처음 인천인재육성재단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홍보대사 역할도 맡았다.

인천시는 지난 1일 시청에서 제1회 대학생 해외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30명의 연수생이 참석한 가운데 결과보고·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인재육성재단이 주최한 이날 보고회에선 해외연수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 팀과 3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보고회에서 학생들은 5개 팀별로 영상 기록물을 공개하고, 중국의 문화·경제·이슈 등을 주제로 개인별 과제물을 발표했다.

인재육성재단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시작됐다. 지난 3월 서류심사, 필기·면접시험을 통해 선발된 인천지역 출신 대학생 30명은 7월10일부터 8월4일까지 4주간 중국 상해화동사범대학교를 다녀왔다.

인재육성재단은 "해외연수는 인천 출신 대학생들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인천형 글로벌 인재로 나아가는 기회"라며 "내년부터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중국어 어학연수와 베이징 문화체험을 하면서 인천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인천을 알리는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학생은 "경제적 부담으로 중국 유학을 망설였는데, 인재육성재단 지원으로 현지 생활을 경험해보고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학 공부와 문화 체험의 시간도 의미가 있었지만 한 달여간 중국에서 지내며 타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유정복 시장은 해외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을 격려하며 "해외연수로 쌓은 경험과 새로운 지식을 원동력으로 삼아 인천 발전을 이끌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