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마을 밴드 음악축제'
강화·영흥도 등 동호회 무대
전문강사 '맞춤형 교육' 호평
강화·영흥도 등 동호회 무대
전문강사 '맞춤형 교육' 호평
이번 축제는 강화도, 대이작도, 영흥도 주민들로 구성된 섬마을 음악 동호회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았던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다.
강화군과 옹진군 내에서 자생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동호회 12개 중 참여를 희망한 5개의 동호회가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고려색소폰클럽', '마리클래식기타앙상블', '올리올리합주단', '섬마을밴드 풀등', '영흥도색소폰동호회' 등 5개팀과 지난 6월부터 함께 공연을 준비한 전문예술가들로 구성된 '섬마을올스타즈'까지 총 6팀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연안부두 등 인천을 소재로 한 '인천의 노래'를 직접 연주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가수 이미자가 부른 동명(同名)의 주제가로 잘 알려진 영화 '섬마을 선생님'의 촬영지이자, '환상의 섬 풀등'으로 유명한 대이작도에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를 앞두고 인천시와 문화재단은 전문음악 강사들을 각 섬으로 파견해 공연에 참가하는 동호회를 위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생업과 지리적 여건 등의 이유로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동호회 회원들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도서지역의 문화향유 기회가 점차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교육과 공연 과정을 다큐멘터리 등으로 제작해 인천 섬 문화 관광 홍보영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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