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투자심사 64% 통과…2019년부터 개교
경기도교육청이 신설을 요청한 학교들의 60% 이상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학교 신설과 관련한 갈등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24일 교육부가 진행한 '2017년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도교육청이 요청한 신설학교 및 신설 단설유치원 34곳 중 22곳(64%)이 '적정' 또는 '조건부 승인'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적정'을 받은 학교가 13곳, '조건부 승인'을 받은 학교는 9곳 등이며, '부정적'과 '재검토'를 받은 학교는 12곳이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을 받으면 조건 없이 학교를 신설할 수 있다.

'조건부 승인'을 받은 해당 학교들은 개교 시점까지 실행하기 쉬운 조건들로, 이를 이행하고 학교를 신설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건부 승인으로는 '시설 복합화 등 지자체 협력 방안 강구', '학교 적정 규모화 추진', '지자체 협력 등을 통해 재정절감 방안 강구' 등이 제시됐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 학교들의 개교 시기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다.

2017년 교육부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경기도·이하 학교명 모두 가칭)는 다음과 같다.

◇적정=▲이의6중 ▲고덕2초 ▲소사2초 ▲신남중 ▲송산2초 ▲송산1고 ▲동탄27초 ▲반월1초 ▲고촌고 ▲옥정7초 ▲향동2초 ▲지금중 ▲연와중

◇부적정=▲호계1초 ▲아곡유

◇조건부=▲안산1초 ▲능평초 ▲쌍령1초 ▲감일3초 ▲동천초 ▲군자2중 ▲배곧4유 ▲배곧5유 ▲고산1초

◇재검토=▲동삭2초 ▲동탄10초 ▲동탄1초 ▲능동1초 ▲감일2중 ▲미사4유 ▲지축1초 ▲지금2유 ▲진건1유 ▲파주 안말초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