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인천LNG 기지 직원·대학생 청렴 서포터즈, 아동센터 학생과 문화체험 행사
지난 18일 오전 인천 남구 문학동에 위치한 인천향교.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소속 직원 11명과 청렴서포터즈 대학생 9명이 인천보라매아동센터 학생 20명을 맞이했다. 천연가스 공급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 공기업 직원과 지역 학생이 함께 소통하는 '인천 아동 청렴 문화체험 및 가스과학관 견학' 행사가 시작된 순간이었다.

이날 행사의 시작점이었던 인천향교는 과거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학생 교육을 담당한 중요 기관 중 하나였다. 현재 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돼 있다. 이날 공사 직원과 대학생, 센터 학생들은 인천향교에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벌였다. 행여나 화재로 문화재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향교 곳곳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쓰레기를 줍는 활동에 참여했다.

문화재 지킴이 활동이 끝난 뒤에는 전통예절 교육과 다도체험이 이어졌다. 인천향교는 지금까지도 인성·예절교육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센터 학생들은 어른에게 인사하는 법, 절하는 법, 차를 따르는 법, 음식을 가져다 드리는 법과 같은 우리의 전통 예절을 몸에 익혔다.

오후에는 송도에 위치한 인천LNG기지 가스과학관과 가스전망대를 찾았다. 가스과학관은 현대 에너지의 발전과 천연가스의 중요성, 생산 과정, 공급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관람시설이다. 지상 2층에 22개 코너로 이뤄져 있다.

공사 직원들은 가스 성분과 채집 방법, 생산·운반·공급과정을 학생들에게 알리며 공사가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가스전망대에서는 지상에 위치한 LNG탱크 10기를 비롯해 인천LNG기지 전체를 한 눈에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라며 "공사 시설을 견학해 보니 우리 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노력했기에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거나 난방을 켤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자녀의 장학금 지원이나 복지시설 지원 활동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