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포츠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공개
오늘부터 구장 1루 1층 복도서 전시회
▲ SK와이번스는 오늘 인천SK행복드림구장 1루 1층 복도의 스포츠아트갤러리에서 새로운스포츠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작품을 공개한다. 사진은 서영(위쪽부터),설찌,주노,신혜미 작가의 작품.
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22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 1루 1층 복도에 위치한 스포츠아트 갤러리에서 스포츠아트 콜라보 프로젝트(Sports-art collabo project) 새 작품들을 공개한다.

올 시즌 SK는 야구장을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감성적인 공간으로 만들고자 '스포츠아트 갤러리'를 조성했고,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친 스포츠아트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총 8개의 특색 있는 작품을 팬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20대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서영(tototatatu), 설찌(Seolzzi), 주노(JUNO), 신혜미(SEENAEME)등의 인기작가와 함께 SK와이번스 선수들의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묘사하며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만든 것이다.

서영 작가는 오랜 기간 SK와이번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수 많은 승리를 지켜냈던 박희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악마의 투심'을 이미지로 형상화 했으며, 작품에 박희수 선수의 성공적인 1군 복귀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았다.

설찌 작가는 박종훈의 별명인 '핵잠수함'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어 해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고안했다.
작품의 중심에는 특유의 투구 폼을 취하고 있는 박종훈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밝은 색감의 해양 생물들이 이와 어우러지며 박종훈만의 활기차고 발랄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주노 작가의 작품명은 '영원한 SK와이번스의 희망 공유기, 윤희상'이다.

작가는 윤희상이 연속된 불운을 이겨내고 SK와이번스 선발의 한 축을 맡기까지의 과정에서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렸고, SK의 스포테인먼트 10주년 행사에서 배우 '공유'를 패러디하며 '공유기'라는 별명을 얻었던 것과 이를 연결시켜 작품을 창작했다.

마지막으로 신혜미 작가는 포수 이재원의 활약상을 표현한 작품을 그렸다.

이재원 특유의 따뜻하고 밝은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청녹색과 갈색톤의 색상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곰'캐릭터를 활용하여 유쾌함을 더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고객가치혁신그룹 박슬기 매니저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보인 스포츠아트 콜라보 프로젝트는 야구장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인 만큼, 팬 여러분들께서 예술작품들을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1~3차간 출품된 작품들을 모은 별도의 전시회를 통해 팬들과 올 시즌의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스포츠아트 콜라보 3차 작품들은 시즌 종료 때까지 전시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