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관 부조화 대책마련 시급

낙후지역 활성화·복지정책 주력

체계적 조례 정비·민원 해결사로

초선인 광주시의회 유지호(69)시의원이 지역에 무분별한 난개발을 지양하고, 도시 경관을 고려한 체계적인 지역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있다.

유 의원은 21일 인천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난개발로 인한 기형적 도시경관 부조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현재 광주시의 무분별한 난개발은 방대한 도시 슬럼화가 몰고 올 지역적 병리현상을 초래, 시민 모두 감당해야 할 엄청난 공공서비스 부담과 사회적 비용 유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예측 가능한 문제점을 어떻게 예방하고 열악한 도시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협의하고 해결점을 강구해 나가는데 적극적인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낙후지역에 대한 진단과 함께 이에 대한 해결 노력도 소개한다. 유 의원은 "지역구인 퇴촌·남종·남한산성면, 송정동은 광주시에서도 낙후된 지역 중의 한 곳"이라며 "장기적인 지역경제 침체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해 각종 복지 혜택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이 어려운 주민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데 주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례제정을 통한 시의원의 의정활동 중요성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법규인 조례는 시책을 주도하고 행정의 가이드로 작용한다"며 "따라서 시의원들의 체계적인 조례정비 활동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의정활동과 관련, "그 동안 주민들과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이 큰 광주시 주택조례 등 총 43건의 조례 제·개정을 발의했다"며 "앞으로도 타 지자체의 우수 조례 등에 대한 벤치마킹과 함께 각종 조례의 시행상 문제점 파악과 개선 책 마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실제로 유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 지난 행정경험을 살려 현장을 직접 살피면서 민원 해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오랜 공직경험과 광주도시공사 CEO, 제7대 전반기 광주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구 곳곳을 살피며 주민 불편사항을 파악, 해결하려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유 의원은 이 외에도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이를 해소해 시민들의 일상이 편안한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며 "각종 시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비효율적인 부분은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들의 마음이 편안한 도시를 만드는 의정활동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 공직자로 재직하면서 하지 못했던 시민들이 불편해 했던 난개발, 교통, 환경, 도시계획 등 의원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 의원이 됐다는 유의원.

유의원은 "지역 정치를 시작할 때 지녔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섬김의 마음으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