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훔쳐갈 '대세돌' 여기에
▲ 공민지.
▲ 하이라이트.
▲ 빅스 LR.
▲ 러블리즈.
▲ 워너원.
▲ 위키미키.
▲ 티아라.
"네 마음 훔칠 사람 나야 나!"

'2017 INK 콘서트'가 더욱 탄탄해진 라인업으로 오는 9월9일 오후 7시부터 180분동안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역대급'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라인업에 지난 9일 진행된 티켓예매는 1만5000석이 단 2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데뷔 9년 차 신인그룹'이란 타이틀로 새 출발을 알리며 두 번째 하이라이트를 꿈꾼다는 그룹 '하이라이트'가 INK 콘서트 무대에 가장 처음 이름을 올렸다.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등 5명으로 구성된 하이라이트는 저마다의 매력과 노련한 내공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요즘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을 꼽으라면 이들을 빼놓을 수 없다. '프로듀스 101'을 거쳐 지난 7일 첫 쇼콘(쇼케이스+콘서트)을 통해 정식 데뷔를 알린 '워너원'이다. 데뷔 앨범의 선 주문량만 52만장에 이르며 '대세돌'임을 증명했다. 이날 공개한 음원은 하루도 안 돼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멤버 선발부터 데뷔까지 모두 팬들의 손으로 결정된 11명 워너원의 열정적인 무대와 워너블의 함성 소리가 문학을 가득 채운다.

2NE1을 떠나 홀로서기에 성공한 '공민지'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MINZY WORK 01 UNO'를 발매하며 대중들에게 한 발짝 다가선 그는 기존 걸크러쉬 감성에 더해 부드러움과 친근감 있는 모습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니나노'는 글로벌하게 사랑받고 있는 K팝에 한국 문화를 담은 곡으로 발매 직후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이튠즈 K-pop TOP ALBUM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년 만에 돌아온 유닛그룹 '빅스LR'의 화려한 무대도 마련된다. 빅스의 멤버 레오와 라비로 구성된 빅스 LR은 지난 2015년 8월 자작곡 앨범 '뷰티풀 라이어(Beautiful Lia)'로 활동했다. 레오와 라비 모두 프로듀싱이 가능한 멤버인 만큼 이달 말 발표될 새로운 앨범을 통해 자작곡을 들어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4명의 원년 멤버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티아라'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지난 6월 타이틀곡 '내 이름은'으로 5년만에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화려한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중독적인 티아라만의 사운드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사무엘의 출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미니앨범 'SIXTEEN'으로 데뷔한 그는 초동기간을 하루 남겨놓고 3만장은 완판시키며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열여섯 사무엘의 나이를 주제로 만들어진 트로피컬 팝 댄스곡을 만날 수 있다.

인천시 홍보대사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러블리즈'를 빼면 섭섭하다. 최근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데뷔 1000일을 맞은 러블리즈의 사랑스러운 무대가 준비됐다. 한 단계 성숙한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프듀 출신들이 속해있는 그룹 '위키미키'의 무대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듀스 101 첫 시즌을 통해 I.O.I로 데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멤버 최유정과 김도연이 속해있는 위키미키는 최근 타이틀곡 'I Don't Like Your Girlfriend'를 발표하며 가요계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INK 콘서트의 막강한 라인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차 라인업 못지않은 국내 최정상 7개 팀의 추가 라인업이 22일 발표되며 24일 치열한 2차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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