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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체육회가 지난해 1월 통합체육회로 출범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체육인을 통합체육회장으로 선출했다.

23일 시와 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체육회 정관에 의해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태식) 주관으로 실시된 회장 선거에단독 입후보한 김준연(55·사진) 전 체육회 수석 부회장을 (통합)체육회 제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는 것.

규정에 의해 정해진 선거인단은 체육회 산하 종목별단체장과 각급 체육단체 관계자 등 총 52명으로 이날 선거에 참석한 인원은 44명이다.

선출 방식은 후보자 정견발표와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로 실시됐으며 투표 참석자 44명중 찬성 37표와 반대 7표로 김 전 부회장이 과반수를 훨씬 넘는 지지로 사실상 초대 민선 통합체육회장으로 뽑혔다.

김 회장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앞으로 협회 산하 단체장을 비롯, 평 체육인들과 관, 그리고 시민들, 엘리트와 생활체육인들이 어우러져 모두가 하나되는 체육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2대 체육회장이자 민간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시흥에서 태어나 인천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부천동중학교에서 태권도 지도자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시흥시건설기계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체육회는 신임 회장 취임식은 다음달 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시와 협의해 갖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