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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대안공간 눈은  21일부터 5월4일까지 예술공간 봄에서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80년 전 나혜석의 작품 '무희(캉캉)', '자화상', '화령전작약' 등을 현대작가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서양화를 맡은 임미령 작가, 한국화를 맡은 정수일 작가, 섬유를 맡은 장혜홍 작가가 참여하여 나혜석의 작품을 재조명하고 그의 정신을 되새기는 작업이 주를 이루게 된다.

임미령 작가는 불꽃같은 삶을 살며 권위적이고 남성중심 사회에서 당시 한 여성으로서가 아닌 인간적인 삶을 열망 했던 시대의 개척자 나혜석 삶을 기리기 위해 해체와 조립을 반복해 다양한 이미지들을 새로 만들어내는 작품을 내놓았다.

장혜홍 작가는 나혜석의 정착 못한 삶과 영혼 그리고 분신 같은 작품들을 한 공간에 넣어 랜트큘러 방식으로 그녀의 일생처럼 흔들리듯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정수일 작가는 나혜석이 직접 그린 초상화나 현재 전해지고 있는 나혜석의 인물사진을 그만의 표현방법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한다. (문의 031-244-4519)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