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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최상화)이 재능기부 '다(多)야금 앙상블'을 경기 남부지역까지 확대하여 진행한다. 

'다야금 앙상블'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야금 강습으로 경기도립국악단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현재 경기 북부지역에서 진행 중이며 학생 및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경기 남부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20일 화성 장안초등학교에서 우즈베키스탄, 몽골, 카자흐스탄 등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함께 첫 강습이 진행된다.

'다야금 앙상블'은 매주 1회, 6개월간 진행되며, 수강생들은 경기도립국악단 가야금 단원들이 제작한 교본에 담긴 교과서 음악, 외국음악 및 가요, 한국의 전통음악까지 두루 배울 수 있다. 또한 수업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수강생들은 발표회 '가능한 콘서트'를 통해 그간 익혀온 가야금 실력을 뽐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장안초등학교 김혁 교사는 "이번 경기도립국악단의 재능기부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음악으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의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미담 사례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