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게 3대2로 이겼다.

수원은 19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20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표팀은 이날 하승운(연세대)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김진야(인천) 임민혁(서울) 백승호(바르셀로나) 등이 뒤를 받치는 선발진을 짰다.

K리그를 진행 중인 수원FC가 베스트 전력으로 나서지 않았지만, 전반전 대표팀은 좀처럼 중앙선을 넘지 못하고 수세적인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진야가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하승운이 가볍게 슈팅, 골망을 흔든 것이다.

그러나 전반 39분 수원FC 송수영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을 제외한 모든 필드플레이어를 교체, 골고루 실력을 점검했다.

후반 12분 윤종규(서울)가 찔러준 공을 조영욱이 문전에서 정확히 슈팅, 2대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25분 수원FC 가빌란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했고 후반 44분에는 가빌란의 패스를 받은 윤태수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한편 대표팀은 U-20 월드컵 경기장소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대(24일)에 이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강 전북 현대와 연습경기를 한다.


/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