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협회)는 2017년 여자와 남자배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성진, 김호철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공모에 응한 후보자들의 지도경력, 국제대회 수상실적 등을 고려해 두 감독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추천했고, 비상대책위원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이를 확정했다.
홍성진 감독은 1985년 일산여자상업고등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길에 접어들었으며, 이후 경복여상 및 효성여자배구단을 거쳐 현대여자배구단 감독을 역임했다.
국가대표팀 지도자로서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 및 2012 런던올림픽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아 각각 2위와 4위의 성적을 올렸다.
이외에도 동아시안게임, 한국여자U23대표팀 감독과 페루여자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김호철감독은 이탈리그에서 배구선수로 활동한 후 1995년 멕시카노파르마클럽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베테통클럽트레비소, 라벤나미라빌란디아 및 트리에스테 감독직을 수행했으며, 2005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으로 활약하며 2005~2006, 2006~2007시즌 V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국가대표팀 지도자로서는 2006년 과 2009년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06 도하아시안게임 우승을 일궈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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