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관왕을 차지한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인천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2018 아시안게임과 2020 올림픽을 인천에서 준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21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태환은 "인천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여러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시민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지난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이달 초 캐나다에서 열린 2016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총 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한국 선수 최초로 쇼트 코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4분15초51을 기록하며 대회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 모두 새로 썼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인천에서 훈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태환은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운동도 계속할 것이고 내년 세계 선수권대회도 있다"면서 "한국에서 훈련을 한다면 인천 문학 박태환 수영장에서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도 이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훈련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강인덕 인천 통합체육회 부회장은 "박태환 선수가 인천시 소속이기 때문에 2018 아시안게임은 물론 더 나아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훈련 지원을 할 것"이라며 "박태환 키즈 아카데미 운영 등 제2의 박태환 같은 수영선수를 육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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